경제

금리 떨어지자 '신사임당' 사라졌다..5만 원 환수율 49.1%

뉴스앤포스트입력 2024-07-17 10:56

시중 금리 하락으로 5만 원권 지폐의 환수율이 크게 낮아졌다. 

 

더불어민주당 전용기 의원이 한국은행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5만 원권 지폐 발행액은 약 12조 원으로 환수액은 5조 8000억 원이며 환수율은 49.1%였다. 이는 지난해 상반기 77.8%에 비해 28.7%p 하락한 수치이다. 

 

화폐는 시중에서 유통된 후 예금이나 세금 납부를 통해 금융기관에 입금되고 다시 한국은행으로 돌아오는데, 이 과정에서 환수율이 계산된다. 화폐 환수율이 높으면 화폐가 시중에서 활발하게 유통되고 있음을 의미한다. 

 

코로나19 확산기인 2020년과 2021년에는 5만 원권 환수율이 10~20%대로 낮았지만, 거리두기 해제와 시중금리 상승으로 2022년부터 2023년까지는 50~60%대로 상승했다. 그러나 올해 다시 환수율이 하락한 이유는 시중 금리 하락으로 현금을 예금이나 적금보다 보유하려는 수요가 증가했기 때문인 것으로 전망된다. 

 

예금은행의 저축성 수신 평균금리는 지난해 11월 3.99%까지 올랐다가, 올해 5월 기준 3.55%로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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