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LG 20년 베테랑 연구원, 회사 처우 불만 갖고 '中' 기술 유출해 기소

뉴스앤포스트입력 2024-08-21 11:38

고화질 OLED 패널 양산 기술을 빼돌려 중국 경쟁업체에 넘긴 LG디스플레이 전직 직원 등이 재판에 넘겨졌다. 

 

20일 서울중앙지검은 산업기술보호법 및 부정경쟁방지법 위반 혐의로 LG디스플레이 전직 팀장 A씨를 구속기소했다. 

 

A씨는 LG에서 20년간 대형 OLED 연구를 담당하던 베테랑 연구원으로, 2021~2022년 동안 LG디스플레이의 중국 광저우 공장에서 설계 도면을 촬영해 중국 경쟁업체에 넘겼다.

 

당시 A씨는 회사 처우에 불만을 가지고 중국 경쟁업체 C사의 이직 제안을 받고 '몸값'을 높이기 위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범행은 사측의 퇴사자 모니터링 과정에서 발각됐다. 

 

현재 A씨는 정보유출 혐의를 부인하며, 학습 목적이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검찰은 이 사건과 관련하여 4명의 전·현직 LG디스플레이 직원들을 송치했으며, 일부는 혐의 없음 처분을 받았다. LG디스플레이는 정보유출에 대해 철저히 대응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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