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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화 요트 침몰 사고, '英 빌 게이츠' 마이크 린치와 직원들 실종!

뉴스앤포스트입력 2024-08-21 10:54

이탈리아 시칠리아섬 앞바다에서 악천후로 인해 56m 길이의 호화 요트가 침몰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19일(현지시간) 오전 4시경, 시칠리아섬 팔레르모시 포르티첼로 인근 해역에서 사고가 발생했으며, 요트에는 승객 12명과 승무원 10명이 함께 탑승 중이었다.

 

구조 작업이 진행된 결과 15명이 구조되었고, 1명이 사망했으며 6명이 여전히 실종 상태이다. 실종자 중에는 영국의 '빌 게이츠'라 불리는 마이크 린치 오토노미 창업자와 그의 딸 해나가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린치는 1996년 소프트웨어 회사 오토노미를 창립하여 회사를 대형 상장기업으로 성장시켰으며, 그 과정에서 '영국의 빌 게이츠'라는 별명을 가지게 되었다. 그러나 2011년 오토노미가 미국의 휴렛팩커드(HP)에 110억 달러(약 14조 7000억 원)에 인수되는 과정에서 오토노미의 실적을 부풀렸다는 의혹에 휘말렸다. 이로 인해 그는 미국에서 금융사기 혐의로 기소되었고, 약 1년간 가택 연금 상태로 재판을 받았지만 올해 6월 무죄 판결을 받고 풀려났다.

 

사고가 발생한 요트에는 린치의 회사 직원들도 함께했으며, 생존자들은 린치가 직장 동료들을 위해 여행을 계획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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