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쳐

'귀족수업'으로 신분 상승의 허상을 풍자하다

뉴스앤포스트입력 2024-08-22 13:52

연극 '귀족수업'은 프랑스 극작가 몰리에르의 희곡 '서민귀족'을 각색한 작품으로, 9월 12일부터 15일, 19일부터 22일까지 서울 종로구 대학로 코델 아트홀에서 공연된다.

 

연극은 신분 상승에 대한 인간의 허영심을 풍자하며, 높은 지위를 향한 사람들의 맹목적인 욕심을 비판한다. 

 

작품은 상인 출신으로 갑자기 부자가 된 '쥬르댕'이 귀족의 품격을 배우기 위해 막대한 돈을 쓰며 귀족 수업을 받는 이야기이다. 그는 음악, 무용, 철학, 검술 등을 배우며 귀족의 품격을 익혀가는데 주변인들은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 그를 이용한다.  쥬르댕은 결국 자신의 딸 '뤼씰르'를 귀족과 혼인시켜 신분 상승을 꾀한다. 

 

연출자 김정한과 김서휘는 작품을 통해 당시 사회의 부조리와 허황된 가치관을 코미디로 풍자하며, 진정한 행복은 돈이나 신분이 아닌 사랑과 덕성에 있다는 메시지를 전달하려고 한다. 출연진은 김정한, 오지숙, 권혁준, 이승희, 전범준 등이 있으며 연극은 생이 아름다운 극단이 주최하고 21세기 스테이지가 주관한다. 작품은 한국문화예술위원회 공연예술 창작주체 지원사업에 선정된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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