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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산산 상륙, 일본 전역 비상사태!

뉴스앤포스트입력 2024-08-30 11:21

제10호 태풍 산산이 29일 일본 남부 규슈에 상륙하면서 심각한 피해를 초래했다. 

 

태풍은 중심기압 975hPa, 순간 풍속 50m/s의 강풍을 동반하며 시속 15㎞의 느린 속도로 일본 열도를 종단하고 있다. 이로 인해 자동차 생산 공장이 중단되고, 신칸센과 항공편도 차질을 빚고 있다.

 

태풍 산산의 영향으로 현재까지 3명이 사망하고 74명이 부상을 입었으며, 규슈 지역에서는 주택 파손과 지붕 손상 등 피해가 이어지고 있다. 도요타, 혼다, 닛산 등 주요 자동차 제조사들은 공장 가동을 중단했으며, 우체국과 슈퍼마켓도 문을 닫았다. 

 

또한, 일본의 고속도로 일부는 통행 금지 조치가 내려졌고, 신칸센과 항공편의 운행이 대규모로 취소되거나 지연되고 있다.

 

정계에도 영향이 미쳐 자민당 총재선거 후보자들은 출마 선언 일정을 연기하고 있으며, 일본 정부는 매년 실시해온 대규모 재난 대피훈련도 취소했다. 기시다 후미오 총리는 태풍으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최대 경계를 당부하며 대책 회의를 소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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