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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 중 물 섭취 주의!" 조종사가 경고하는 기내 음료의 숨겨진 위험

뉴스앤포스트입력 2024-09-19 11:10

미국 델타 항공의 조종사이자 부기장인 폴 야노비츠가 기내에서 피해야 할 음식을 소개하며 '더러운 비밀'을 경고했다. 야노비츠는 특히 술, 커피, 탄산음료, 매운 음식, 튀긴 음식 등 5가지 음식을 주의하라고 말했다.

 

그는 커피의 카페인이 탈수 상태를 더욱 악화시킬 수 있다며 "비행기에서 제공되는 커피와 차에 사용되는 물은 비행기의 물탱크에서 나오는 경우가 많다"며 이 물은 오염되었을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앞서 2013년 NBC 방송사 보도에 따르면 비행기에서 제공되는 커피와 차의 물이 비행기 물탱크와 연결된 수도꼭지에서 나온다는 사실이 밝혀져 식품 안전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우려를 일으킨 바 있다.

 

또한 야노비츠는 알코올이 비행 후 탈수 증상과 피곤함을 유발할 수 있으며, 기내의 압력 변화로 인해 지상에서보다 더 빨리 취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탄산음료는 기내의 가스와 복부 팽창을 유발할 수 있어 피하는 것이 좋다고 덧붙였다.

 

한 승무원은 틱톡 계정을 통해 비행기의 물탱크가 평소 청소되지 않는다며, 승무원들이 커피나 차를 거의 마시지 않는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이러한 정보는 기내 음식과 음료의 안전성에 대해 승객들이 유의해야 한다는 경각심을 일으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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